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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7' 3차 티저 영상 공개…카메라 업그레이드 암시
슬림 디자인·울트라급 성능도 강조…"더욱 진보한 '갤럭시Z'"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하반기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가 잇달아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흥행 군불을 때고 있다. 삼성전자는 티저 영상을 통해 '갤럭시Z폴드7'의 뛰어난 휴대성과 울트라급 성능을 소개하는 등 변화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오후 공식 뉴스룸에 '보고, 이해하고, 반응하는 똑똑한 카메라'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갤럭시Z폴드7' 공개를 앞두고 신제품의 강점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회사는 다음 달 중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Z폴드7'을 비롯한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한다.
해당 게시물에는 신제품 티저 영상이 포함됐다. 11초 분량의 이 영상을 살펴보면, 하나의 카메라 픽셀로 보이는 물체가 등장하고 이 픽셀들이 뭉쳐 제품의 카메라 렌즈 모양을 이룬다. 이어 수직으로 배치된 3개의 카메라 렌즈가 나타난다. 카메라 업그레이드를 암시한 영상이다.
그간 폴더블폰은 카메라 성능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Z폴드7'은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S25 울트라'와 같은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최대 30배 줌의 1000만 화소 망원 렌즈로 트리플 카메라를 갖출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카메라는 단순히 찍는 역할에서 한 발 나아가, 사용자가 마주한 장면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반응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미지 검색이나 실시간 번역은 물론, 상황을 파악해 자연스럽게 다음 작업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카메라는 사용자가 보는 것을 인식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연결해 준다"며 "이 경험은 '갤럭시' 폴더블의 대화면과 만나며 한층 더 풍성해 진다. 화면을 펼치지 않아도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플렉스 모드를 활용한 촬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7' 티저 영상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차례 티저 영상을 통해 신제품의 강점을 알렸다. 1·2차 영상에서는 기존보다 슬림한 디자인과 부드럽게 접히는 '갤럭시Z폴드7'의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갤럭시Z폴드7'은 역대 가장 얇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펼쳤을 때 3.9~4.54㎜의 두께를 자랑할 전망이다. 전작 '갤럭시Z폴드6'의 두께는 5.6㎜였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 두께 5.8㎜의 초슬림폰 '갤럭시S25 엣지'를 내놓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울트라 경험을 펼치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주요 성능에 대한 힌트를 제시하기도 했다. 정밀한 하드웨어, 강력한 성능, 최적화된 인공지능(AI) 등 기존 울트라에서 기대하는 모든 요소가 '갤럭시Z폴드7'에 담겼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우며, 더욱 진보한 '갤럭시Z' 시리즈가 탄생한다. 정교한 설계를 통해 일상 속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에게 더욱 확장된 울트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더 큰 화면, 더 뛰어난 카메라, 더 강력한 성능, 더 다양한 방식의 연결과 창작 도구 등 이 모든 경험을 한 손에 담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7'과 함께 '갤럭시Z플립7'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찬가지로 슬림한 디자인을 갖출 전망이다. '갤럭시Z폴드7'이 기존 약점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갤럭시Z플립7' 역시 기존 약점인 배터리 부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화웨이 등 다른 제조사들도 폴더블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이번 신제품 출시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최대 과제로 지목된다.
선도자로서 시장 전체 규모를 키우는 역할도 중요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폴더블폰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1.5%에 불과하다.
흥행의 걸림돌로는 '트럼프 리스크'가 거론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스마트폰에 최소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언급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태다. 관세 부과가 현실화된다면 신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흥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출처 : https://news.tf.co.kr/read/economy/221399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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